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꿈의 암 치료기 '양성자' MRI 결합한 퓨전 제품 나오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는 '양성자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을 결합한 제품이 개발중에 있어 상용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MRI를 통해 종양의 위치와 모양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면서 양성자빔을 쏘는 것이 기술의 핵심. 이미 프트로 타입을 통해 기술적 부분은 완성 단계에 이른 상황이다.MR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빔을 유도하는 양성자 치료기가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1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양성자 치료기에 MRI를 결합해 실시간으로 종양 추전 및 조사가 가능한 퓨전 제품이 본격적 상용화 단계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양성자 치료기는 양성자를 가속해 암 부위에 조사하는 방식으로 종양을 태우는 기기로 과거 방사선 기기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고 있다.원하는 부위에 정확한 방사선 조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변 조직 괴사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특히 최근에는 양성자 빔을 치료 목표 죵양 부위에 선을 쌓아가며 쏘는 라인스캐닝 방식이 도입되면서 더욱 정교한 치료가 가능해 진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이 또한 분명한 한계는 있었다. 미리 MRI 등을 통해 암의 위치를 양성자 치료기에 입력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수술 전과 후는 추적 검사가 가능하지만 수술 중에는 조정이 불가능한 이유다.한마디로 수술 중에 일부 제거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해도 이후 MRI 등 촬영을 통해 이를 보완하는 방식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는 의미다.독일 드레스덴 대학과 헬름홀츠 젠트럼 드레스덴 로센도르프(Helmholtz-Zentrum Dresden-Rossendorf, HZDR) 연구진, 나아가 이탈리아 제노아(Genoa)사 등 산·학·연 연구진이 주목한 부분도 여기에 있다.만약 실시간으로 양성자 치료의 경과를 확인할 수 있다면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정교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양성자 치료기에 MRI를 결합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하며 빔을 조사할 수 있는 일종의 퓨전 시스템을 고안했다.MRI를 통해 종양을 시각화하고 방사선을 쏘는 동안 암의 모양과 크기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빔의 세기와 방향을 즉각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이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을 프로토 타입을 통해 이미 검증됐다.  HZDR이 2019년부터 개발한 프로토 타입은 소형 MRI를 양성자 치료기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이 기술이 충분히 상용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이에 따라 독일 과학부와 국립 종양 방사선 연구센터(OncoRay), 드레스덴 대학, HZDR은 실시간 MRI 영상을 양성자 치료기와 연동하는 시스템 개발을 진행중에 있다.이 시스템은 실시간 MRI 영상을 통해 양성자 치료 중 종양의 움직임을 시각화하고 이에 대한 알고리즘을 통해 방사선 양과 각도 등을 실시간으로 동기화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미 개발된 프로토 타입이 전신 MRI까지 확대 적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골자인 셈이다.국립 종양 방사선 연구센터 호프만(Aswin Hoffman) 교수는 "MRI와 양성자 치료기 모두 자기장과 작동한다는 점에서 상호 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라며 "이미 프로토 타입을 통해 이러한 기술적 과제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는 점에서 상용화를 위한 가장 큰 산은 넘은 상태"라고 설명했다.따라서 연구진은 현재 흉부와 복부, 골반 종양에 대한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허가 및 상용화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드레스덴의대 알버트 교수(Michael Albrecht)는 "정부와 산업, 연구기관, 대학, 병원으로 이뤄진 범 국가적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검증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 세계 최초의 MRI 유도 양성자 치료가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4-01-11 05:30:00의료기기·AI

꿈의 암치료기 불리는 '양성자 치료' 시간+비용 단축되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앞으로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양성자 치료'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30일에 달하는 치료기간을 압축해 15일로 줄여도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 이에 따라 과연 치료 프로토콜에 변화가 적용될지 주목된다.양성자 빔의 양을 늘려 횟수를 줄여도 현재 표준요법과 동일한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사진=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기)현지시각으로 10일 란셋(LANCET)에는 양성자 치료(Proton therapy)를 압축해 진행하는 프로토콜의 유효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16/S1470-2045(23)00388-1).양성자 치료는 양성자를 가속해 암 부위에 조사하는 방식으로 암을 치료하는 기기로 방사선 치료시 발생하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고 있다.하지만 주 5일씩 30일에 걸리는 오랜 치료 기간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천만원의 비용으로 인해 환자의 부담이 큰 것이 가장 큰 허들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 사실.메이요클리닉 로버트(Robert Mutter)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치료 프로토콜 단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양성자 치료 횟수를 줄이면 자연스럽게 시간과 비용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수 있는 이유다.또한 이렇게 치료 횟수가 줄어들면 심장과 폐 등에 대한 방사선 손상 또한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컸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유방절제술 후 양성자 치료 적응증을 가진(proton postmastectomy radiotherapy, PMRT) 환자 82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41명은 현재 표준 요법인 2Gy로 25회 양성자를 조사해 50gy를 맞추는 방식으로 치료했고 나머지 41명은 2.67gy로 15회에 걸쳐 40.05gy로 총 용량을 맞춘 것.결국 25회에 걸쳐 조사하는 양을 한번에 조사하는 양을 늘려 횟수를 줄여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한 셈이다.그 결과 39.3개월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평균적으로 심장에 조사된 선량은 표준 요법의 경우 0.54gy, 단축 요법의 경우 0.49gy로 중앙값이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하지만 프로토콜에 정의된 14가지 부작용과 합병증은 표준 요법군이 15%, 단축 요법군이 20%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이를 기반으로 연구진은 단축 요법, 즉 소분할 양성자 치료(hypofractionated proton PMRT)가 표준 요법에 비해 열등하지 않다고 결론내렸다.로버트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과거 30일에 달하던 양성자 치료를 15일로 압축해도 주변 정상 조직을 보호하면서 암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환자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현재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양성자 치료기는 매우 제한적이고 많은 환자들이 치료 순서를 기다리기 위해 대기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큰 의미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추가적 연구를 통해 프로토콜이 확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9-12 05:30:00의료기기·AI

[신년사] 국립암센터 "항암제 개발과 우수인재 확보 주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사랑하는 국립암센터 직원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서홍관 원장.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많은 애를 쓰신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경영평가, 4년 만에 A등급 쾌거공공기관은 해마다 '경영평가'를 받습니다. 그 경영평가 등급에 따라 우리 직원 여러분들의 성과급이 결정되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아주 중요한 평가입니다. 우리 기관은 3년간 B등급을 받다가 지난해 4년 만에 A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S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다고 하니, 우리가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역대 최고 연구비 증액 달성연구 활동은 우리 기관의 주요 활동이어서 연구비를 수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지난 10년간 약 100억원 정도의 연구비가 증액됐는데, 최근 2년간 180억원의 증액을 이루었습니다. 그동안 우수한 연구성과로 국립암센터를 빛내주었던 연구자 여러분들과 지원부서들, 그리고 예산 증액을 위해 애써 준 관계부서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뉴스위크 2023년 세계 최고 전문병원 선정미국의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는 매년 전 세계 의료기관의 순위를 매겨 공개합니다. 2021년에 국립암센터는 암 분야 세계 최고의 전문병원 44위였는데, 작년에는 35위로 9단계 올라갔습니다. 이제 나머지 34개 계단만 올라가면 우리의 비전인 세계 최고의 암센터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국제적으로 위상을 높인 국립암센터국립암센터는 연구소와 병원과 국가암관리사업본부와 대학원이 한 기관에 자리 잡은 세계 유일의 국립암센터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암 5년 생존율은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2년간 우리 국립암센터를 배우고, 협력하고자 하는 외국의 많은 기관으로부터 방문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코트디부아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등 많은 국가의 보건부나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우리의 노하우를 전수받고자 코로나의 위험과 불편을 무릅쓰고 국립암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적극적인 대외협력사업으로 국립암센터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고, 국격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습니다.국립암센터 직원 여러분,2023년은 또 다른 도전의 해입니다. 국립암센터는 우리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많은 공공의료기관이 재정적자로 눈총받고 진료수준을 의심받을 때도, 국립암센터만은 명실상부하게 성공한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박재갑 초대 원장님을 비롯한 역대 원장님들의 지도력과 직원 여러분의 노력으로 우리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서 경쟁력을 갖춰왔습니다.그러나 국립암센터의 건실함과 명성을 유지하려면 현상 유지만으로는 어렵습니다. 노후화된 건물을 개선하고, 의료장비를 최신 장비로 교체하고, 실력 있는 의료진을 확보하고,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 암연구기관이자 암관리정책 중앙기관으로 위상을 강화해야 합니다. 따라서 올해 저는 절박함을 갖고 다음과 같은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우수한 인재 확보 노력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의료진과 좋은 직원 없이는 세계 최고의 기관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낮은 연봉을 주고는 좋은 의료진을 뽑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임금은 공무원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준용하고 있고, 총액인건비 규제를 받고 있어서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겠습니다.■암 전문 공공의료기관 특성화를 위한 건축사업총 1075억 원 규모의 부속병원 본관 리모델링 사업을 올해 드디어 시공합니다. 올해 3월에 공사가 시작되고 2025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합니다. 독립형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위한 건축사업과 암 임상연구지원센터 건립 사업도 동시에 추진합니다. 행정동을 철거하고 지하에는 양성자치료기를, 지상에는 7층 규모의 암임상연구지원동을 건립하고자 합니다.새해부터 시작되는 본관 리모델링 공사기간 동안 환자와 직원분들의 불편이 생기고, 병동, 수술장 축소에 따른 진료나 수술 중단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직원 여러분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지혜롭게, 최선의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나가겠습니다.■디지털 기반의 스마트병원으로 도약우리 기관에는 희망이, 소망이를 비롯해 다기능 로봇이 15대나 있습니다. 로봇 숫자로만 보면 의료기관 중 국내 1등입니다. 올해는 항암주사 조제 로봇을 도입합니다. 항암제 투약 용량과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시스템도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앞으로 의료기관의 로봇 활용에 표준을 만들고, 환자 안전과 편의를 위한 스마트병원 모델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습니다.■국립암센터의 공공성 강화국립암센터는 국민을 위해 일하도록 국가가 만든 기관입니다. 우리는 희귀암이나 호스피스 완화의료처럼 수익을 이유로 민간병원이 하지 않는 분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막대한 자체예산을 투입해 개관한 부속병원 신관은 희귀암, 호스피스병동, 소아암병동 등을 중심으로 늘렸습니다. 국가기관이기 때문에 가능하고, 국가기관이기 때문에 해야만 합니다.앞으로도 국가암중앙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나가겠습니다.항암신약개발성과확산사업을 통해 새로운 항암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신치료기술을 개발해 국가와 세계 암치료에 기여하겠습니다. 암생존자 중심 근거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개발 연구사업을 통해 암생존자의 삶의 질을 개선해나가겠습니다.국립암센터가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지정을 받고 추진하고 있는 양질의 암빅데이터 구축과 개방형 플랫품 구축을 통한 암빅데이터 활용을 높이고, 관련 연구와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국립암센터는 암전문교육기관으로 지난해 대학원대학교에 암AI디지털케어학과를 신설하였습니다. 첨단 암진단 치료 연구성과와 노하우를 교육하고 암분야 국제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지난주 세종시에서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으며, '코로나로 인해 검진을 미룬 숨겨진 암환자가 우려된다'는 메시지를 전 국민에게 전달했습니다. 올해도 암통계를 비롯해 암예방과 발암요인 관리사업, 국가암검진사업, 중앙호스피스센터 및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국가암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 국가암관리 정책기관으로서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청렴한 국립암센터 구현반부패, 청렴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예방 중심의 감사로 국립암센터 직원들이 청렴의식을 내재화하여 모든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한 청렴 문화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직원이 행복한 국립암센터라이브 간담회에서도 이미 수차례 밝혔지만, 저에게 큰 화두 중 하나는 바로 직원 여러분의 행복입니다. 임기 초기부터 직장행복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행복TF 활동 지원 등을 통해 다행히 직원들의 행복지수가 향상되었다고 하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원장실의 문턱을 낮추고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언제든지 찾아오십시오.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하는 국립암센터, 직원이 행복한 국립암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저는 원장으로서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할 일을 해주시는 국립암센터 직원 여러분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여러분 가정에도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2일 국립암센터 원장 서홍관
2023-01-04 11:27:59병·의원

[신년사]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지속가능한 ESG 경영 강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지난 해 우리 병원은 기나긴 코로나19 팬데믹과 위드 코로나, 불확실성의 긴 터널 속에서 쉽지 않는 과정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모두의 헌신과 노력으로 위기와 난제를 지혜롭게 극복하며 어느 해 보다 뛰어난 값진 성과를 이뤄냈습니다.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국제 표준의 안전한 진료시스템의 구축, 글로벌 병원으로의 위상을 다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끝에 탁월한 성적으로 다섯 번 연속 JCI 인증을 획득하였습니다. 또한, 복지부의 의료질 평가 전 부문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였을 뿐 아니라 7년 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상급종합병원 부문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또, 미국 뉴스위크에 암 등 8개 임상분야가 월드 베스트 병원으로 선정되었고, 심평원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등 국민 보건과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서 맡은 의무를 다한 한 해였습니다.  임상적으로는 국내 최고령 조혈모세포이식 성공, 최첨단 ‘CAR-T’ 세포면역 치료 성공과 본격화로 세계최고 수준 의료기관의 위상을 확고히 하였습니다. 또한 국내 최단 시간으로 다빈치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해 글로벌 로봇수술의 메카로 도약하였고, 유방암 수술 연 1천례, 뇌동맥류 수술 5천례, 뇌하수체 종양 내시경 수술 1천례 돌파 등 힘든 환경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이 모든 업적이 각자의 위치에서 전력을 다해 땀 흘려 만든 결과이기에 더욱 뜻깊고 자랑스럽습니다. 교직원 여러분 모두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성모병원 87년', 그동안 '생명존중'과 '생명사랑'의 영성을 기반으로 한국의 대표의료기관으로 의료역사를 이끌어 온 우리 병원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예수그리스도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쉼 없이 매진해 왔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와 경기침체라는 '복합위기'를 넘어 앞으로 10년을 준비하는 재도약의 2023년을 다짐해 봅니다. 우리의 경영비전인 '맞춤의료로 새 희망을 주는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진료체계 구축'을 최우선 과업으로 두고, 우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아가야 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역량 강화'에 대한 방향과 계획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고자 합니다.첫째, 미래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하드웨어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개인별 맞춤의료를 위한 '첨단복합의료센터' 건립의 첫 발을 떼며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중증도 높은 난치성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려 한 발 더 나아갈 것입니다. 또한, 병원 본관 공간 효율화를 위해 무균치료실 증설과 외래 임상 공간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진료기능의 일부를 조정하여 별관으로의 이전을 계획, 수립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교수실과 진단검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대학본관 공간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최첨단 장비와 기기를 통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후 의료장비 현황을 파악하고, 단계별 교체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두 번째, 진료 혁신입니다. 이를 위해 중증 질환 진료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로봇수술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최고의 의술을 제공하고, 암병원 외래센터 공간을 정비하고, 전용 입원 병상을 확대하여 질적으로 성장하여 국내 최고의 중증 질환 치료 수준을 높이는데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스마트 의료시스템 구축과 고도화 작업은 진료 혁신을 가속화 할 것입니다. 병원 IT 근간이 되는 기간 시설 개선과 확충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무선 인프라 환경을 고양시키겠습니다. 환자용 앱 활용으로 VOC(고객의 소리) 활동을 개선하고, 태블릿으로 간호기록을 조회하고 병동 Vital sign과 연동하는 스마트 간호기록을 추진하겠습니다.세 번째, 융복합 연구 혁신 강화로 중점연구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혁신과 도전은 우리 병원에 미래입니다.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의학과 과학, 산업이 융합하는 디지털헬스케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미래 연구역량 강화를 통한 융복합 연구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가 R&D 정책 기반 핵심 역량을 확충하고, 기초와 임상 연구 활성화를 도모하여 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연구 역량을 배가 시키겠습니다. 또한, 혁신의료기술 개발 사업 추진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의 역동성도 불어 넣을 것입니다. 특히,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2기 사업 수행과 의료 마이데이터 파일렛 시스템 구축 및 실증 사업을 지속 수행하여 의료데이터 연구 역량도 강화 할 것입니다.마지막으로 가톨릭 영성 기반의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강화하겠습니다.ESG 경영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새로운 경영의 필수적인 패러다임입니다. 지난 해 12월 병원은 'ESG 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으로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경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분야에서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도시가스, 전기 사용량 관리를 지속 실천하여 환경 가치를 고려한 계획을 펼칠 것입니다. 사회가치 실천을 위해 환자경험 서비스 디자인 활동, 고객경험 관리 강화로 고객중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취약계층의 지원을 확대하는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 활동에 전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아울러, 투명경영과 의료기관 윤리를 통해 의료병원계의 상생경영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부문을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교직원 여러분!새 해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가톨릭 영성을 실천하는 맞춤 의료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새 희망을 드리는 세계적 병원으로 거듭나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서울성모병원의 새로운 10년, 재도약을 위해 '다시 뛰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함께 나아갑시다.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사랑이 넘치고 주님의 은총이 가득한 새해가 되길 기도드립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감사합니다.
2023-01-02 14:53:27병·의원

빅5 병원 진료 확장 공표 "첨단의료·분원 공사 등 경쟁력 극대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주요 대학병원이 첨단 의료체계 강화와 분원 마무리 공사 등 진료영역 확대에 계묘년 한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서울대병원과 연세대의료원 등 주요 대학병원은 2일 시무식을 통해 의료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과 연구, 진료, 공공의료 분야 중점 전략을 밝혔다.김연수 병원장. 우선,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연구육성 제도와 직제를 정비하고 기능형 연구DB 선진시스템 구현과 연구기획본부 신설을 추진하겠다"면서 "노후병동 개선을 통해 의료정상화와 신종 감염병 대비 중증병상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김 병원장은 "배곧서울대병원과 부산기장암센터 건립 그리고 국립소방병원 성공적 개원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면서 "본원과 분당병원, 보라매병원, 강남센터, 국립교통재활병원,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에 이르기까지 의료경쟁력을 강화하고 교육과 연구, 진료, 공공의료 수행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연세대의료원 역시 첨단 의료체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다.윤동섭 의료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첫 환자 진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중입자치료를 비롯해 정교한 치료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바이오헬스 기술지주회사 고도화를 통해 신약 등 바이오헬스 분야 기술사업화를 이끌어 연구 동기를 부여하고 현장 아이디어 사업화를 지원하겠다"고 역설했다.윤동섭 의료원장. 윤 의료원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새병원 착공과 용인세브란스병원 5주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준비 그리고 착공식을 진행한 송도세브란스병원 공사를 통한 경인과 서해안 거점병원 등 신촌과 강남, 용인, 송도를 연결하는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서울병원은 4차 병원으로 의료생태계 혁신을 제시했다.박승우 병원장은 "중증 고난도 질환에 대한 차별화된 치료역량 뿐 아니라 SMC 고유의 새로운 의료전달체계 모델 정립 등 4차 병원 의미를 만들겠다"며 "다양한 혁신 성과의 진료현장 적용과 의료진 지원, 환자경험 개선 등 체감형 과제를 지속 추진해 첨단 기능형병원 구현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박 병원장은 "본원 별관과 암병원, 양성자센터 등 모든 부문에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무사고 공사 실현과 환자, 보호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하고 "의료전달체계 강화와 연계한 중증 신초진 진료 증대, 중증 인프라 효율화 등 수익 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서울성모병원은 맞춤의료와 혁신 진료체계 구축을 핵심 경영전략으로 제시했다.왼쪽부터 박승우 병원장, 윤승규 병원장, 박승일 병원징. 윤승규 병원장은 "맞춤의료를 위한 첨단복합의료센터 건립 첫 발을 떼며 양성자 치료기 도입 추진과 무균치료실 증성, 외래 공간 리모델링을 추진할 것"이라며 "병원 IT 근간이 되는 기간시설 개선과 확충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무선 인프라 환경을 고양시키겠다"고 강조했다.윤 병원장은 "기초와 임상 연구 활성화를 도모한 융합 시너지 창출과 의료데이터 연구 역량도 강화할 것"이라면서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친환경 투명경영과 의료기관 윤리를 통해 병원계 상생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서울아산병원은 소통과 협업을 통한 의료혁신을 새해 과제로 삼았다.박승일 병원장은 "임상 분야에서 수년간 국내 수위를 차지하면서 자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하며, 진료 우수성 강화와 경쟁력 분야 보완을 늦출 수 없다"며 "위로와 공감, 친절한 마음은 환자의 치료 의지를 높일 것이며 좋온 치료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박 병원장은 "올해 새로운 협업 도구인 아산윅스를 도입한다. 빠르고 편리한 대화와 업무 편의성으로 소통과 공유 시너지가 확장될 것"이라고 전하고 "서울아산청라병원은 800병상 규모 시설과 공간으로 인허가 실무적 과정을 진행하는 단계로 서울아산병원 진료 확장과 인력 효율적 운영 그리고 글로벌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3-01-02 12:04:35병·의원

국립암센터-삼성서울병원, 양성자 치료·연구 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지난 20일 국립암센터에서 양성자 치료 및 연구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 협약 체결 모습. 이번 협약은 양성자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 두 기관 간 양성자 치료 및 연구 분야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자 마련됐다.양 기관은 ▲양성자 치료 표준 데이터 플랫폼 구축 ▲표준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공동 연구 ▲인력·정보 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공동 심포지엄 개최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엄현석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은 "양성자를 이용한 암 치료를 하고 있는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의 양성자 치료 표준 마련과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립암센터는 증가하고 있는 양성자 치료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최적의 양성자 치료를 제공하는 등 암 치료 및 치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이우용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은 "양 기관이 보유한 양성자 치료 및 임상연구 역량이 모아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가지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치료를 넘어 치료 후 삶까지 고려하는 포괄적이고 입체적인 접근을 통해 진정한 암 극복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국가암중앙기관인 국립암센터는 2007년 양성자 치료기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양성자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6년 삼성서울병원은 민간병원 최초로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해 양성자 치료를 확대해 오고 있다.
2022-05-23 10:30:56병·의원

주요 대학병원들 디지털의료 내세우며 변화·혁신 강조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대형병원들이 임인년 한해를 코로나19 극복과 디지털의료 등 병원 가치 창출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공표하서 나섰다.주요 대학병원은 3일 코로나 사태를 감안해 온라인 또는 약식 시무식을 통해 병원별 경영 전략을 표방하며 새해 시작을 알렸다. 주요 대학병원들은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 대응과 디지털의료 등을 중심으로 병원별 경영전략을 공표했다.서울대병원은 병원계 맏형답게 코로나 대처에 방점을 찍었다.김연수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서울대병원 본원과 분당, 보라매병원은 합심해 중환자 병상을 확충하고 담당인력을 배치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더불어 테니스장 부지를 활용해 음압 모듈형 중환자병상 추가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정부 부처와 협의해 공공임상 교수제도 도입을 통해 지방의료원 등과 실질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공공의료 확고한 기반을 만들어가겠다"면서 "바이오치료재생의학연구소 확대 개편과 바이오메디컬허브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연세대의료원은 디지털의료 시대 선도를 내세웠다.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디지털헬스센터와 디지털헬스케어혁신연구소를 만들어 디지털 의료시대를 열겠다"면서 "새로 지어지는 미래관과 중입자암치료센터(가칭) 그리고 송도세브란스병원에 신설되는 세포치료센터를 통해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10월 의료계 첫 연세의료원 바이오헬스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기반으로 교수들 연구업적의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연구성과와 기술이 결실을 맺어 국내외 의료산업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서울아산병원은 올해 2월 오픈 예정인 감염관리센터와 인천 청라 병원 건립에 심혈을 기울였다.박승일 병원장은 "국내 첫 완전한 음압 시설과 장비를 갖춘 독립건물인 감염관리센터(CIC)가 2월 오픈 예정"이라면서 "환자와 직원의 감염병 보호를 위해 과김히 투자했고 선제적 감염병 운영시설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 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의 중장기 청사진 첫 번째가 서울아산병원청라"라고 전하고 "지난 연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계약을 완료했고 설계회사도 선정했다. 2023년 착공과 2026년 완공, 2027년 개원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역설했다.삼성서울병원은 메타버스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새해 화두로 던졌다.박승우 병원장은 "환자 케어 및 교육에 메타버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등 첨단 하이테크 기술을 새롭게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 환자 아웃컴까지 관리해 중증환자의 삶의 질까지 책임지는 병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수술실 등 중증치료공간 확충 및 첨단진료방지 도입을 적극 검토해 최상의 치료성적 구현 노력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혁신 치료제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시험 강화로 중증치료 R&D 허브 구축으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서울성모병원은 맞춤의료와 디지털 혁신을 성장 모토로 삼았다.윤승규 병원장은 "첨단복합의료센터 건립을 통해 개인별 맞춤의료 새 시대를 열겠다. 꿈의 치료기로 불리는 양성자 치료기를 비롯해 차세대 첨단 의료기기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병원장은 "스마트 출입 통제 시스템과 디지털 온택트 시스템 등을 더욱 발전시켜 위드 코로나 시대 유연하게 적용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고려대의료원은 병원별 역량을 결합한 연구중심 의료기관을 표방했다.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올해는 발전의 씨앗들이 꽃을 피우는 한 차원 높은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새로 탄생한 5캠퍼스 체제(안암, 구로, 안산, 정릉, 청담)가 혁신연구 역량과 어우러져 진정한 연구중심 의료기관 모습읗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는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통해 수준 높은 맞춤형 정밀의학을 제공할 계획이다. 어려운 시기지만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미래의학 실현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1-03 12:12:03병·의원

계명대 동산병원, 고정밀 방사선 암 치료기 도입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동산병원 관계자들이 최신형 방사선치료기를 둘러보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황재석)은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인 최신형 고정밀 방사선 암 치료기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동산병원이 도입한 방사선 치료기는 바이탈 빔 SRS 패키지(VitalBeam SRS package) 방사선 치료기다. 기존의 바이탈 빔 치료기에 2.5mm MLC(다엽 콜리메이터)와 6D-Couch(6차원 침상)를 장착한 치료기다. 이 치료기는 기존 장비 보다 환자의 종양 모양을 더욱 정밀하게 맞추어 주변 정상조직에 불필요한 방사선 조사를 줄일 수 있다. 또 6차원 환자 테이블로 환자의 자세를 매우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방사선치료가 더욱 정확하게 이뤄져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재석 동산병원장은 "암 환자를 원스톱으로 케어하는 특화된 암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라며 "지역 최초로 양성자 치료기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2-10 11:25:23병·의원

양성자 치료증례 5만건이나 쌓여있는데 활성화는 요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꿈의 치료기로 불리며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에 국한된 양성자치료기 도입 10년차, 무엇이 달라졌을까. 소아암을 비롯한 암 분야 보험 적용 범위는 확대됐지만 의료진 사이 간극과 환자들의 정보 비대칭 그리고 정부 지원 등은 여전히 답보 상태라는 지적이다. 국립암센터(NCC, 원장 이은숙)와 암정복추진기획단 주최로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 양성자 치료 10년, 현재와 미래'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양성자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필수 적응증 보험 적용과 효율적 진료체계 마련 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명수 의원과 기동민 의원, 윤종필 의원 등 여야 의원이 공동주최한 이날 토회에서 지난 10년간 국립암센터의 양성자치료 성과가 발표됐다.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 김주영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2007년부터 2018년 말까지 양성자치료 현황은 총 5만 6347건으로 간암과 폐암, 비뇨기암, 소아암 순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김주영 박사는 소아암과 간암, 폐암 등 치료사례를 제시하며 "정부의 재정적 한계가 있다면 꼭 필요한 소아에게 양성자 치료를 해야 하고, 의료비용이 충분하다면 전체 국민 대상 삶의 질 제고 차원에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성자 치료기의 경우, 미국은 30대, 일본 14대, 독일 6대, 영국 3대, 중국 2대, 남아프리카 1대 등 전세계 76대가 가동 중이다. 한국은 2007년 국립암센터 첫 설치 이후 삼성서울병원까지 2대를 운영 중인 상태다. 양성자치료기 관련 의학적 사회적 의미를 발표한 국립암센터 김주영 박사. 김주영 박사는 "소아 환자는 양성자치료 전에 움직임 방지를 위해 마취를 한다. 소아 한명 양성자 치료를 위해 마취통증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의료진이 다수 투입된다. 병원 입장에서 소아 치료는 할수록 손해이나 양성자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소아 치료를 안 할 수 없다"며 국립암센터의 고충을 토로했다. 복지부는 2015년부터 소아종양을 포함해 방사선 치료부위 재발암, 뇌 및 척추 종양, 두경부암, 흉부암, 복부암 등의 양성자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김 박사는 "한해 50여건 발생하는 희귀암인 수모세포종 환자의 양성자 치료 수는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을 합쳐 30%에 불과하다. 치료비도 보험 적용으로 150만원이다. 뭔가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영국은 수모세포암 치료비 전액을 국가가 부담하고 환자 치료를 위해 다른 나라에 보냈다"고 지적했다. 김주영 박사는 "지난해 양성자치료기를 도입한 네덜란드는 방사성종양학과 전문의 판단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소아 환자는 예외로 무조건 가능하다"라고 전하고 "빅 5병원에 암 환자가 몰리고 새벽까지 치료하는 것은 환자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양성자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입자치료를 반드시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패널토의에서 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오늘 토론회를 통해 양성자치료가 면역항암제 못지않게 암 환자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동안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 양성자 치료를 통해 암 환자의 삶의 질 제고와 치료의 부작용을 줄일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기종 대표는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 2대 밖에 없어 다른 병원 의료진 입장에서 양성자 치료를 권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환자들도 오해를 하거나 실망할 수 있다"며 "관련 학회에서 환자를 위한 콘텐츠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방사선종양학회 조관호 전 회장(맨 왼쪽)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토의 모습. 국립암센터 방사선종양학과 김태현 전문의(양성자치료센터장)는 "양성자 치료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10년을 탄 차와 올해 구입한 차는 기술과 시스템 모두 다르다, 양성자치료기는 국가에서 지원했지만 기술력과 후속 장비 지원은 알아서 하라는 식"라며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주문했다. 소아암 환우가족인 심순영 씨는 아들의 양성자 치료 사례를 소개하면서 "소아가 아프면 가족 모두가 매달리고 영향을 받는다, 양성자 치료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사회의 짐이 아닌 같이 살아갈 수 있도록 정보와 기회를 많이 달라"고 호소했다. 토론회를 지켜본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양성자 치료에 대한 전문가 사이 불편한 내용을 환자단체 등에서 언급해 줘 고맙다“면서 ”소외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치료를 제공해 희망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국립암센터는 최첨단 부속장비 도입으로 새로운 양성자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19-05-04 06:00:57병·의원
현장

|현장|이것이 산·학·연…분당서울대 리서치 캠프를 가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에크모 치료 공간에 오디오 녹음 및 비디오 촬영한 빅데이터를 저장하면 환자가 이상이 있을 때 AI로 알려주는 시스템이 나왔으면 좋겠다." "좋은 아이디어다. 앞으로 AI 시스템 개발에 활용해볼만 하다. 앞으로도 현장의 욕구를 잘 파악해 주제선정을 시작하겠다." "해부학 교육에 VR을 도입해야 하는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데 실제로 비용은 얼마나 드나? 해부실습도 VR로 가능한가?" "가능하다. HMD(Head Mounted Display)를 쓰고 장기를 직접 해부하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리서치 캠프에는 의사-연구원-기업 다양한 이들이 발표,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에서 열린 분당서울대병원 '2019 심장·심혈관 수술 리서치 캠프'는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부럽지 않았다. 임상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의사와 첨단 물질을 개발하는 기초분야 탁월한 연구실적을 내고 있는 연구원, 그리고 이들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할 역량을 갖춘 업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평소 임상에서 겪은 에피소드와 함께 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쏟아냈고 업체 대표들은 이를 상용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기초분야 연구원들은 최첨단 의료기술이 어디까지 진보했는지 제시하자 의료진들은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발전된 아이디어를 내놨다. 이 캠프에서만큼은 의사-기업-연구원 등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샘솟았다. 직역간 장벽이나 소통의 부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질의 응답이 오가면서 아이디어가 명확해지고 구체화되면서 불필요한 군더더기는 사라졌다. 기업체에서 막연한 아이디어로 제품을 출시하는 시행착오가 발생할 틈이 없었다. 이번 캠프에서 다룬 주제는 에크모(ECMO) 국산화 프로젝트, 유전체 활용한 폐암 치료, 세포치료, VR 의학교육 등 다양했다. 타이틀은 '심장·심혈관 수술 리서치 캠프'였지만 주제를 흉부외과 분야에 국한하지 않았다. 또 캠프가 열린다는 소식에 대만, 스웨덴 등 다양한 국가의 외국 의료진도 참여해 자신이 연구 중인 주제를 발표하고 의견을 주고 받았다. 리서치 캠프에 참여한 이들 중 일부는 따로 모여 밤늦게까지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들의 열띤 대화는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 오전, 오후로 이어지는 연제 발표가 끝나고 저녁 식사 후 다시 모인 이들은 각자의 관심있는 연구주제나 이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얼마 전 미국 간호사로 간 친구가 있는데 최근 핫 아이템을 물어보니 3D엑스레이라고 하더라" "한국도 양성자 치료기 도입에 좀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장비 개발에 관심이 많은데…" 등 주제는 더 다양해지고 내용은 더 구체화됐다. 리서치 캠프를 기획한 것은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교수(병원장). 산학연 연구를 활성화 해야겠다는 취지에서 지난 2013년 제1회 캠프를 개최한 데 이어 꾸준히 열리고 있다. 전 교수는 "지난 몇년간 바쁜 일정으로 뜸했지만 후배들의 요청에 올해 또 다시 기획하게 됐다"며 "흉부외과 의사 중 연구개발에 관여하는 의사는 별로 없다. 물론 진료 및 수술을 잘하는 게 우선이지만 이후에는 아카데미 써전(외과의사)이 되려면 연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캠프의 주제는 현재 전 교수가 진행 중인 연구 꼭지들. 그는 자신의 연구과제를 모두 꺼내놓고 여기에 관심있는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발표는 각 연구에 참여 중인 의료진 및 업체, 연구자가 직접 한다. 전 교수는 "발표한 내용에 대해 듣고 관심이 생기거나 추가 연구를 하고 원하면 연결해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후배 의사들이 연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맛을 보여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구는 한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다음 단계 연구로 이어질 수 있지만 연구인력이 부족해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번 캠프가 원동력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19-03-26 06:00:58병·의원
기획

반년새 5대 줄줄이 도입…왓슨에 열광하는 대한민국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기획|4차 산업혁명이 불러온 병원계 왓슨 열풍 4차 산업혁명이란 새로운 아젠다는 어느 새 우리 생활 속에 스며들어 오고 있다. 병원들도 인공지능 시대에 발 맞춰 '알파고 의사'로 알려진 슈퍼컴퓨터 IBM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를 앞 다퉈 도입하고 있다. 는 병원들이 이른바 왓슨을 왜 도입하는 지에 대해 살펴보고 남은 과제와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짚어봤다. 병원들은 왓슨에 왜 열광 하는가 최근 대학병원들이 잇따라 '알파고 의사'로 알려진 IBM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이하 왓슨)를 도입하고 나서 주목된다. 지난해 말 가천대 길병원이 암 환자 치료에 왓슨을 도입한 데 이어 부산대병원, 건양대병원 그리고 최근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까지 잇따라 왓슨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여기에 유명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왓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병·의원을 구분할 필요 없이 바야흐로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 의료기관은 왜 왓슨에 목매는 것일까. 정세균 국회의장이 최근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한 가천대 길병원을 찾아 직접 진료에 참여하는 모습이다. "수도권 병원 찾는 환자발길 돌리겠다" 왓슨을 도입하기로 한 병원들의 공통점은 바로 수도권에 위치한 길병원을 제외하고 모두 지방 대학병원이라는 점이다. 이들 대학병원은 왓슨을 도입한 이유에 대해 지역 환자들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막겠다는데 있다. 이른바 빅5 병원으로 대표되는 수도권 대형병원들을 찾던 환자들의 발길을 지역 내로 돌리겠다는 것이다. 건양대병원 최원준 원장은 "지역 환자들이 다른 병원에서 진단을 받기 위해 일부 수도권 병원으로 가는 현상이 있었는데, 왓슨 도입을 통해 여러 병원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왓슨 도입이유를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동산병원 박건욱 교수(혈액종양내과)도 "왓슨은 근거에 의해서만 판단을 내리며 특히 방대한 양의 최신 의학 자료를 실시간 업데이트하므로 최적의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며 "서울 유명 대학병원을 전전하는 번거로운 관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이들 대학병원은 왓슨 도입에 대해 환자 유입증가 효과가 주목적인 셈이다. 서울의 A대학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솔직히 길병원이 왓슨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도입해 큰 성공을 거둔 것이 전환점"이라며 "지방의 대학병원들이 이전까지는 왓슨 도입에 대해 고민하다 길병원이 왓슨 도입으로 큰 효과를 거두자 마케팅적 측면에서 앞 다퉈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하기로 한 계명대 동산병원 다학제 암진료 장면. 실제로 길병원 측도 지난해 왓슨 도입을 통해 환자유입 증가 효과가 거뒀다고 설명했다. 길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왓슨을 활용해 진료한 환자는 암 환자 200여명 밖에 되지는 않지만, 언론 등을 통해 왓슨 도입이 알려지면서 환자들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환자 증가 수치를 현재까지는 분석하지 않았다"며 "다만, 실제 체감도를 보면 분명히 환자가 늘었다. 암 환자에게만 왓슨을 활용해 진료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래 환자들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베일에 가려진 왓슨 사용료 이같이 병원들이 왓슨을 앞 다퉈 도입하자 IBM에 내게 되는 사용료 규모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즉 IBM에 내게 되는 사용료와 고려했을 때, 왓슨 도입이 비용 효과적이냐는 우려인 것이다. 더욱이 최근 1년 사이 국내 상급종합병원 5개소가 경쟁적으로 도입한 것을 두고 'IBM만 좋은 일 시켜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연구소장은 "왓슨을 도입한 전 세계 총 13개소 병원 중에 절반 가까이인 5개소가 우리나라 병원"이라며 "한 나라에 왓슨을 활용하는 2개소 이상의 병원이 있는 곳도 미국을 제외하면 한국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IBM 측은 이 같은 주장과 달리 전 세계 70개소 이상의 병원들이 왓슨을 사용하고 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IBM에 따르면, 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왓슨을 도입한 병원은 70개소 이상으로, 중국에서만 2016년 8월 21일 기준으로 21개 병원이 왓슨을 도입했다. IBM 측은 "2017년 3월 현재, 중국 내 왓슨을 도입한 병원은 50개소가 넘는다"며 "전 세계에서 왓슨을 도입한 병원은 공개된 곳만 최소 70개소 이상이다. 병원 측에서 비공개를 요청한 곳을 포함시키면 더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세대 염기서열 유전체 분석하는 '왓슨 포 지노믹스'를 도입한 병원은 17개소로 한국에선 최근에 부산대병원이 도입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왓슨을 도입하기로 한 병원들은 계약 상 IBM과 계약한 왓슨 사용료에 대해선 계약 상 철저하게 함구하면서도 비용 효과적으로도 왓슨은 충분히 활용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왓슨 사용료의 경우 현재까지 병원들은 일정기간 사용료를 납부하고, 계약상 활용 빈도가 넘어설 경우 추가요금을 내는 형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MB에 내게 되는 왓슨 사용료의 경우 현재까지 10억원 이내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 왓슨을 도입한 B대학병원 관계자는 "솔직히 왓슨이 비용 효과적이냐는 의문이 제기되는데 이해가 되지 않은 의견"이라며 "많은 대학병원들이 수십억 혹은 수백억을 투입해 의료기기를 구입하는데, 왓슨 활용에 따라 투입되는 금액은 이와 비교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IBM과 계약 상 밝힐 수는 없지만, 충분히 비용 효과적"이라며 "대형병원들이 수천억원을 투입해 양성자 치료기 등 암치료기를 구입하는 상황에서 왓슨 활용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2017-03-29 05:00:59병·의원

3천억 쏟은 삼성 양성자센터…적자 가시밭길 자초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8년 동안 무려 3000억원을 들여 양성자치료기를 도입한 삼성서울병원이 수익성을 버리고 적자 운영을 자초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성자 치료 급여화와 메르스로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도 소아환자와 재발암환자 치료에 집중하며 적자를 감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두호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장은 6일 "지난 4월말 양성자센터의 문을 연 이래 100여명 정도 치료를 실시했다"며 "대부분이 소아암 환자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개소 이래 매일매일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적어도 올해 안에는 적자 운영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적자 운영이 지속되는 이유는 삼성서울병원이 치료 우선 순위를 소아암환자와 방사선치료를 이미 받았지만 암이 재발한 재발암 환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소아 환자의 경우 치료 준비 시간은 물론, 실제 치료 시간 또한 성인 환자의 두배가 넘게 걸리는데다 인력 또한 2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수익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또한 재발암 환자의 경우도 치료 계획 수립부터 치료 과정에서 정밀도까지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 일반 환자들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한다. 다시 말해 치료를 하면 할수록 적자를 볼 수 밖에 없는 환자들만 모아 양성자 치료를 하고 있는 셈이다. 최 센터장은 "사실 소아암 환자의 경우 성인 환자 2명을 치료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인력과 시간, 노력이 들어간다"며 "결국 하면 할수록 손해가 날 수 밖에 없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하지만 앞으로 살아가야 할 시간이 많은 소아 환자에게 가장 부작용이 적은 양성자 치료는 최적의 치료법"이라며 "돈을 쫓자고 이들을 외면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고 반문했다. 특히 양성자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수익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복구할 수 있는 기회도 적다. 또한 현재 전면 가동 상태가 아니라는 점에서 당분간 적자 운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은 치료 우선순위를 바꾸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적자가 지속되더라도 사회 공헌 차원에서 이를 감내하겠다는 방침. 최두호 센터장은 "하반기부터 2교대 정면 가동에 들어가면 현재 수용 인원보다 2배 이상 치료 건수가 늘어날 것"이라며 "하지만 소아암, 재발암으로 이어지는 치료 우선순위는 변경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양성자 치료기를 보입한 것이지 수익성을 바라보고 설립한 것은 아니다"며 "사회 공헌과 환원 차원에서 도입한 기기이니 만큼 지금의 기조를 끝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치료를 지속할 수록 쌓이는 적자는 어떻게 해소하려는 걸까. 특히 3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재원이 들어갔다는 점에서 언제까지 적자를 이어가기로 힘들어 보인다. 이에 대해 삼성서울병원은 해외 환자를 바라보고 있다. 해외 환자는 비급여 대상이라는 점에서 이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을 소아환자에게 혜택을 주는 구조를 생각하고 있다. 최 센터장은 "삼성이라는 브랜드 파워와 양성자 치료라는 첨단 치료법이 더해지면 해외 환자들이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해외 환자 유치를 통해 수익을 확보하고 소아 환자들의 치료로 발생하는 적자를 상쇄하면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적어도 우리나라 환자들이 비용 문제로 양성자 치료를 포기하는 상황은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 삼성서울병원의 방침"이라며 "조만간 이러한 모델을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2016-06-07 12:00:58병·의원

꿈의 암 치료기 닻 올린 삼성서울…양성자 시대 열었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삼성서울병원이 꿈의 암치료기 도입을 선언한지 8년만에 양성자 치료 시대를 열었다. 최근 양성자 치료기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것. 이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은 암 치료의 라인업을 완성했다는 자평을 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원장은 28일 "양성자 치료센터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며 "학문적 융복합의 결정체인 양성자 치료기를 통해 국내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환자 맞춤 치료 가능한 양성자 치료기 2기 본격 가동 삼성서울병원이 가동하는 양성자 치료기는 일본의 아이자와 병원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초고속 라인스캐닝 방식의 치료법을 채택했다. 라인스캐닝 방식이란 양성자 빔을 치료목표 종양부위를 선을 쌓듯 쏘는 방식으로, 기존의 점을 찍는 방식(스팟 스캐닝)에 비해 누락이나 중첩 부위가 발생하지 않아 더욱 정교하고 빠른 것이 장점이다. 암의 모양에 따라 양성자빔을 수십 개로 나눠 방사선량을 달리하여 쏠 수 있는 최신형 세기조절 기능 IMPT(Intensity Modulated Proton Therapy)도 탑재됐다. 암이 있는 부위에만 방사선 세기를 강하게 하고 나머지 정상 부위에는 양성자가 도달하지 않도록 하여 정밀성과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서울병원 양성자 치료기는 몸 속 암의 위치를 3차원 영상정보를 통해 정확하게 찾아내도록 돕는 첨단 장비인 콘빔CT를 장착했다. . 양성자 치료 계획을 세울 때 CT를 찍어 암의 위치를 1차로 파악한 뒤, 실제 양성자 치료 시에도 환자가 누운 위치나 자세에 따라 암이 같은 자리에 있는지 콘빔CT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환자 숨결에 암의 위치도 미세하게 틀어지는 만큼 삼성서울병원 양성자 치료센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호흡동조시스템을 갖췄다. 치료 전 4차원 특수 CT를 찍어 숨쉴 때 암과 장기가 어떻게 움직이는 지 파악하고, 실제 치료 시 실시간으로 호흡상태를 모니터 하여 일정한 호흡주기에서만 양성자를 쏘도록 하는 장비다. 이 밖에도 환자가 가만히 누워있는 상태에서도 환자 위치를 0.1mm 단위로 자동으로 교정이 가능한 로봇 치료대(Robotic Couch)도 환자 편의를 위해 마련됐다. 최두호 양성자치료센터장은 "환자 개개인에 맞춰 최적의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희망은 이 곳에서 시작된다는 센터 비전처럼 최선을 다해 환자 치료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빛의 60% 속도로 암 타격한 뒤 소멸…정상조직 부작용 최소화 양성자 치료는 수소 원자의 핵을 구성하는 양성자를 빛의 60%에 달하는 속도로 가속시킨 뒤 환자 몸에 쏘아 암 조직을 파괴하는 최신 치료법이다. 기존 방사선 치료와 달리 브래그 피크(Bragg Peak)라고 부르는 특성 덕분에 양성자가 암에 도달하기까지 다른 정상 조직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양성자 치료는 폐암, 간암, 뇌종양, 두경부암 등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 모든 암종에서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소아암 환자의 경우 완치 후 생존기간이 긴 만큼 방사선에 노출된 다른 부위에서 암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지만 양성자 치료는 그런 걱정을 덜 수 있다. 성장에 미치는 악영향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일부 암의 경우 양성자 치료가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희귀암 중 하나인 척색종은 중추신경에 근접해 있어서 수술도 어렵고 기존 방사선에 저항성이 강하지만, 양성자 치료를 이용하면 약 70 ~ 80% 이상의 치료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재발암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암이 재발하여 방사선 치료가 필요하더라도 부작용 우려 탓에 다시 하기 힘들고, 하더라도 방사선량이 불충분해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으나 양성자 치료는 완치를 목표로 치료가 가능하다. 남석진 암병원장은 "양성자치료는 환자들의 치료 후 삶까지 고려하여 디자인되어 앞으로 방사선 치료의 미래를 이끌 장비"라며 "환자들의 고통을 덜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자 안전 최우선 양성자 기반 포괄적 암치료 제공"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는 본관 정문 건너편 지상 6층, 지하 4층, 연면적 14,443㎡(4,369평)에 달하는 별도건물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높이 10m, 무게 170톤에 달하는 양성자 치료기 2기를 포함한 치료공간 전체를 2.3m 두께의 순수 강화콘크리트벽으로 빈틈없이 차폐벽을 세웠다. 또 내진설계 기준에 따라 강도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끔 지어졌으며, 폭우나 갑작스런 정전 등 각종 재해에도 대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양성자 치료센터는 쾌적하면서 독립적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센터 내 진료실과 치료실, CT 모의치료실, 마취회복실, MRI 검사실 등을 따로 마련하여 환자 동선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에서는 치료 기간 중 환자 대부분이 중증 암환자라는 점을 고려해 운동, 영양, 심리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웰니스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환자들의 신체 및 심리 상태를 파악하여, 보다 편안하게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치료 종료 후에는 건강한 일상 생활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게 목적이다. 양성자 치료는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모의 치료를 거쳐 치료설계 후 본격적 양성자 치료는 평균 20회 가량 진행된다. 1번 치료를 받을 때 마다 평균 30-60분 정도 소요되며, 치료대상은 각 암종별 다학제 진료에서 결정된다. 임도훈 방사선종양학과 과장은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계기로 국제적인 암 치료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진료와 연구에 매진해 나가겠다"며 "암환자의 건강 회복을 돕는 진정한 파트너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28 12:00:54병·의원

급여화로 봇물 터진 방사선치료…가이드라인 나온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양성자 치료와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가 급여권으로 들어오면서 학회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혹여 급여 청구가 급증하며 집중 삭감 대상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학회는 정도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최두호 회장(성균관의대)은 30일 "올해 학회의 숙원 중 하나인 IMRT 급여화가 시행됐다"며 "또한 차세대 암치료기인 양성자 치료도 건강보험 확대로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로 인해 우리나라 방사선 치료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음하고 있다"며 "환자들 또한 비용 부담없이 좋은 치료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로 인해 고민도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환자들의 혜택은 분명하지만 병원으로서는 삭감 부담을 안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IMRT나 양성자 치료기 모두 효과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만 의학적으로 근거가 완성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더욱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최 회장은 "아마도 의학적 근거가 마련되기 위해서는 20년은 더 걸릴 것으로 본다"며 "그만큼 늘 의사도, 정부도 딜레마를 겪을 수 밖에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학회는 방사선 기기의 정도 관리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자율적인 정도관리가 되지 않으면 삭감이라는 외부 압력이 들어올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최 회장은 "기기가 점차 발전하면서 정도 관리가 더욱 복잡해지고 정교해지고 있다"며 "적응증 또한 점차 확대돼 가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는 "효율적인 정도 관리와 최소한의 질 관리를 위해 학회 치원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한 상태"라며 "임기 중에 가이드라인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방사선 치료 연구를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학회 연구위원회인 KROG(Korean Radiation Oncology Grop)가 선봉장. 이미 KROG를 필두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벌써 35편 이상의 SCI논문이 여기서 나왔다. 아울러 현재 50개 이상의 연구가 진행중에 있다는 점에서 학회는 매년 10편 이상의 국제적인 논문이 출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두호 회장은 "지금까지는 후향적 연구가 주를 이뤘지만 이제는 전향적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RTOG(Radiation Therapy Oncology Grop)처럼 국제적인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5-12-01 05:13:59학술

돌다리 두드리는 삼성…꿈의 암치료기 내년으로 미뤄지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올해 안에 가동이 유력했던 삼성서울병원의 꿈의 암 치료기(양성자 치료센터)가 내년 초를 기약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시험 가동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지만 메르스 사태 등 내외부 상황을 고려해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1일 "몇달 전까지만 해도 연내 가동을 추진했지만 최근 상황이 많이 변하면서 오픈 시기를 다시 조율중인 상황"이라며 "확정되진 않았지만 내년 초가 되지 않겠나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3월 완공을 마친 뒤 곧바로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비 운영 기간이 1년 반을 넘어가는 셈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09년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확정한 뒤 2014년 준공을 마쳤지만 장비의 안정화를 위해 1년이 넘게 시험 가동을 진행해 왔다. 양성자 치료기 가동을 위해 필요한 시험 가동 시간은 6개월 정도로 알려져 있다. 빔의 세기와 위치, 각도를 조정하고 완벽하게 안정화 시키는데 필요한 기간이다. 이로 인해 병원계에서는 올해 초 가동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우세했다. 1년간 시험 가동을 진행한다 해도 2015년 3월이면 준비가 끝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은 양성자를 활용하는 기기의 특성상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시험 가동 시간을 계속해서 연장하고 있다. 오픈 시기가 지난 5월에서 9월로, 12월로 미뤄진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12월 개소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여러가지 내외부 사정이 있는 상황에 굳이 서두르기 보다는 내년 1월이나 2월쯤 오픈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현재 삼성서울병원 양성자 치료센터는 사실상 시험 가동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실 당장 가동에 들어가도 큰 문제는 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메르스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뒤 이제서야 회복에 들어간데다 국정감사와 그룹 경영진단 등이 예고된 상황 등이 개소 시기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병원 내외부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지난 9월 양성자 치료의 급여 대상이 확대된 만큼 수요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하다"며 "오픈 시기가 몇달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는 것을 보면 고민이 얼마나 많은지 예상할 수 있지 않겠냐"고 밝혔다.
2015-10-02 05:23:46병·의원
  • 1
  • 2
  • 3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